고대 히타이트 문명의 역사

고대시대 가장 영향을 주었지만 크게 다루어지지 않는 문화 중 하나인 히타이트 문명은 대략 기원전 1600년에서 1200년 사이 청동기 시대에 번성하였습니다. 현대 터키를 중심으로 히타이트인은 고대 동서양의 정치적, 군사적, 문화적 지형을 형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히타이트 문명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대 히타이트 문명의 역사

 

1. 히타이트 문명의 기원

히타이트 문명의 기원은 기원전 2000년 초에서 시작합니다. 히타이트족은 아나톨리아로 이주한 인도유럽계 민족으로 원주민인 하티족과 후르디아족과 합쳐졌습니다. 기원전 1650년까지 그들은 현재 터키의 보아즈칼레 근처에 있는 하투사에 수도를 세웠습니다. 하투실리 1세와 그의 후계자 무르실리 1세와 같은 강력한 왕들의 지도 아래, 히타이트인들은 영토를 확장하여 바빌론까지 영향력을 미쳤으며, 특히 무르실리 1세는 북시리아를 정복하여 바빌론을 공략했습니다.

 

2. 히타이트의 어원

"히타이트"라는 단어의 어원은 구약성경의 "헷 사람들"에서 유래하였습니다. 19세기에 고고학자들은 히타이트 유물을 발굴 시 이들은 성경에 등장하는 히타이트로 생각하고 동일시했습니다. 현재는 '히타이트'인이 하투샤를 수도로 한 히타이트 제국의 히타이트인을 가리키는 것은 아닌 것으로 간주됩니다.

 

3. 고대 왕국

고대 왕국(기원전 1650~1500년경)으로 시대에는 히타이트 세력이 강력했습니다. 히타이트 왕들은 중앙집권적 권위 정책을 채택하였고 이에 따른 행정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그러나 내부 분쟁과 북쪽에 대한 카스카족의 공격 등 외부 압력이 많아 히타이트인들은 전략적 동맹과 군사적 기량을 통해 영향력을 유지했습니다.

 

4. 히타이트 제국

히타이트 문명의 전성기는 히타이트 제국(기원전 1400~1200년경)으로도 알려진 신왕국 시대입니다. 이 시대는 히타이트의 지배력을 다시 확립한 투드할리야 1세의 통치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그의 후계자, 특히 수필룰리우마 1세는 제국을 최고의 전성기로 끌어올렸습니다. 수필룰리우마 1세는 히타이트 영토를 시리아로 확장하여 이집트 및 기타 지역으로 세력을 확장했습니다. 이 시기 중요한 사건은 기원전 1274년 무와 탈리 2세 왕이 이끄는 히타이트와 파라오 람세스 2세가 이끄는 이집트인 사이에 벌어진 카데시 전투였습니다. 이 전투는 교착 상태로 마무리가 되었지만 히타이트의 외교적 역량을 볼 수 있는 역사상 최초의 평화 조약이 체결되었습니다.

 

5. 히타이트의 사회와 문화

히타이트 사회는 계층적 사회구조를 가지고 있었으며 왕이 정치와 종교의 지도자 역할을 했습니다. 히타이트인들은 다신교를 믿었습니다. 하투사에서 발견된 설형 문자판에는 그들의 종교적 관습과 신화는 잘 문서화되어 남아있었습니다. 또한 히타이트인들은 법과 통치 분야의 선구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보복보다 배상을 강조하는 최초의 법전 중 하나를 개발하였습니다. 또한 요새 건설, 철기 사용 등 공학과 건축, 무기 분야의 혁신은 고대 기술에 기여를 했습니다.

 

6. 히타이트 쇠퇴와 유산

히타이트 제국의 쇠퇴는 기원전 13세기 후반에 시작되었습니다. 권력층의 내부 갈등, 경제적 어려움, 해양 민족의 침략으로 인해 더욱 악화되었으며 기원전 1200년에는 히타이트 제국은 작은 신 히타이트 왕국으로 분열되었습니다. 이 왕국은 기원전 8세기에 아시리아 제국에 합병될 때까지 계속 존재했습니다. 이후 그들의 멸망에도 불구하고 히타이트의 법적, 정치적, 문화적 잔재는 후속 문명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20세기 초 고고학자들의 하투사의 발견은 히타이트 설형문자의 해독과 함께 그들의 세계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했습니다.